[현장연결] 정총리 "안전한 수능, 위기극복 시금석 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(23일)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총리는 다음주 목요일 수능을 앞두고 관계부처에 수험생 이용시설 방역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모두발언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오늘 0시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, 호남권은 1.5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목요일이 수능입니다.<br /><br />우리에게 수능은 단순한 대입시험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수험생과 그 가족뿐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마음을 졸이며 응원하는 중요한 국가 행사입니다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출근시간을 늦추고 듣기평가 시간에는 비행기 이착륙도 막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전례없는 감염병 위기로 한층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여건 속에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정상적인 등교도 어려웠고 모의고사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에 대한 두려움도 이겨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수험생들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.<br /><br />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으로 힘을 모아주어야 합니다.<br /><br />관계부처는 수험생 이용시설의 방역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확진이나 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수능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국민 모두의 협조로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금번 위기 극복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코로나19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직사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때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면서 올해 마무리해야 할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할 엄중한 시기입니다.<br /><br />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희생적인 자세로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대면회의와 출장, 회식이나 연말연시 모임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혹시라도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습니다.<br /><br />장관님들께서도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하도록 독려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올해 미세먼지는 양호한 편이었지만 최근 들어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려운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가올 겨울철에도 기상 등 외부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일주일 후부터 시작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중국 등 주변국과의 협력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어제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과제를 제안해 주셨습니다.<br /><br />에너지, 교통, 산업 등 우리 경제, 사회 전반의 체질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입니다.<br /><br />쉽지 않은 길이지만 기후위기 대응과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헤쳐나가야 할 길입니다.<br /><br />관계부처는 폭넓은 의견 수련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